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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학본부 웹진 아로리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건설환경공학부 합격생은 ‘물리1에서 굴절률 법칙을 배우고 이를 수학과목과 연계해서 전통가옥 구조 중 기하학적 원리에 대해 탐구’했고, ‘물리2에서 벡터를 통한 힘의 합성과 분해를 배우고 이를 건축구조양식 중 하나인 트러스 구조 안정성 탐구’를 진행했는데 물리에서 배운 내용을 수학과 관련시켜서 탐구했다는 것과 전통가옥이나 건축구조 양식을 주제로 했다는 것에서 교과 간 연계 활동 및 건설환경공학부를 지원한 진로적합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생활과 윤리’ 과목을 통해 인문사회 지식을 습득하고 더 넓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융합적 소양 함양을 위한 노력을 어필하고 있다. 그리고 ‘도시재개발의 윤리적 문제와 해결책 탐구’를 진행하면서 교과연계활동 및 진로적합성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즉 학교 수업 내용에 만족하지 않고 배운 내용 중 심화적으로 알고 싶은 부분을 여러 교과 지식을 통합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자기주도적인 노력과 지정 호기심을 함께 보여준 것이다. 그리고 모든 활동의 주제선정이 교과서 및 학교수업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학교 생활 및 수업에 충실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외교학부 합격생은 자신이 좋은 내신을 유지한 이유가 학교 수업을 충실히 활용한자신의 공부 방법에 있음을 이야기했고 문학시간에 우리 민족의 정서가 ‘한’이라는 것에 의문을 품고 각종 자료와 논문을 찾아보고 이를 발전시켜서 교과학술제 시간에 정읍사를 개작해서 남북분단 현실 속에서의 상생과 화해를 보여주고 진로심화 자율동아리 활동에서 ‘분단현실과 통일한국의 방향성과 미래를 제시’하는 보고서를 작성함으로써 학교 수업시간에 충실함과 동시에 진로적합성, 교과연계활동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의학, 생명 등 자연계열 특강이 자신의 정치외교학이라는 분야에 확장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융합적 소양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다.

정리하면 서울대 입학생들이 서울대 학종을 준비하면서 중점을 두었던 것은 내신을 위한 노력, 학교 공부 및 생활에 대한 충실, 진로 적합성, 교과(간)연계활동, 융합적 소양 등이다. 이것만 준비하면 된다. 이렇게 이야기해도 어렵다고? 그렇다. 입시는 원래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학생, 학부모, 선생님의 삼위일체가 그 어느 것보다 필요한 것이 입시다.